아마존 조직 : 싱글 스레드 리더십

많은 기업들은 제한된 인원들에게 최대한 많은 업무를 부여하기 위해서 소위 "매트릭스형" 조직 구조를 지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매트릭스형 조직의 문제점은 조직의 구성원뿐만 아니라, 조직의 리더까지 한 가지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양한 업무를 소위 일을 처낸다는 식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업무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마존에서는 조직의 생산성을 극대화 하는 방법으로 소규모 독립된 조직에 여러 가지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지 않고 오직 하나의 주요 목표에만 집중하도록 하게 하는 싱글 스레드 리더 (Single-threaded Leadership)이라는 조직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싱글 스레드 리더십은 유명한 투 피자 (Two-Pizza Teams) 팀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투 피자팀은 다은과 같은 특성이 있습니다.

• 전체 인원수는 피자 2판을 나누어 먹을수 있는 10명을 넘어서는 안됩니다.
  
  
• 업무를 완료하기 위해 다른 팀과 조율할 필요가 없어야 합니다.
  
  
• 한 개의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잘 정의된 3~4개의 핵심 지표들의 가중치로만 평가받아야 합니다.
  
  
• 지시를 받고 움직이지 않고 경영자 처럼 스스로 일을 찼아서 행동해야 합니다.
  
  
• 여러 직무를 경험한 최고의 리더가 이끌어야 합니다.
  
  
• 자체적으로 예산을 확보하여 다른 조직의 관여를 받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투 피자팀은 아마존에서도 서비스 개발에는 매우 유용하였지만, 법무, HR , 유통등 기업에서 보통 공통 조직이라고 하는 조직에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조직을 세분화 하여 투 피자팀을 이끌 훌륭한 리더가 부족하였고, 아마존이 신규로 준비하는 서비스들은 규모가 상상이상이어 10명 내외의 조직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아마존에서는 임원에게 여러업무를 부여하지 않고, 오직 하나의 주요 목표만 설정하고, 전권을 부여하여 책임을 지는 싱글 스레드 리더십 (Single-threaded Leadership)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아마존의 수많은 서비스들은 이러한 싱글 스레드 리더십 기반으로 개발되고 운영되어 있으며, 서비스의 API처럼 하나의 업무만을 처리하지만,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아마존이라는 거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