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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회의 문화 : 내러티브 와 6-페이저

bizsolution 2023. 5. 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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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문의 회사들에서 회의 풍경 생각해 보면 빔프로젝터나 대형 디스플레이에 파워 포인트나 엑셀, 혹은 대시보드 같은 BI툴이 떠 있는 것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 포인트는 보고 용 문서를 작성하는 표준 도구로 정착된지 오래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에서는 파워 포인트의 단점을 하기와 같이 규정하고, 공식 문서 작성도구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워포인트 문제점]

  • 전형적인 파워포인트의 문서는 여러개의 작은 문단, 글머리 기호로 표시한 짧은 목록, 표나 그래픽등으로 표현되어집니다. 하지만 발표자가 이 문서를 발표할 때까지 제안하고자 하는 내용을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이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 제안의 핵심 내용보다는 발표자의 뛰어난 언변이나 카리스마 때문에 잘못된 결정을 내릴수 있습니다.

  • 아마존이 파워포인트를 금지하면서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4페이지의 메모를 쓰는것이 20페이지짜리 파워포인트를 구성하는 것보다 어려운 이유는 좋은 메모의 내러티브 구조가 우리에게 '무엇이 더 중요한지',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더 잘 생각하고 이해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파워포인트 스타일의 프리젠테이션은 아이디어를 위장시키고, 상대적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아이디어 간에 상호연결성을 무시하도록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마존의 워드 기반 내러티브 작성 종류]

내러티브는 우리말로는 이야기란 의미인데,  구어체 형태로 파워포인트의 발표스크립터 라면 좀 더 이해 하시기 쉬울 것 같습니다.

 

아마존에서는 내러티브를 크게 2가지 형태로 사용하는데 첫번째 양식은 "6-페이저"로 아이디어와 프로세스, 비즈니스를 묘사하거나 검토, 제안할 때 사용합니다.

 

나머지 하나는 아마존의 신제품 개발/서비스 프로세스인 "워킹 백워드"에 사용되는 "PR"과 "FAQs"입니다.

 

 

[아마존의 6-페이저 사용원칙]

  • 보고문서는 미국기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Letter 용지 (8.5 X 11 인치) 기준으로 6장이고, Font크기는 11로 행간 여백은 없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 보완 데이터나 자료를 6-Page외에 추가할 수 있으나 보통 회의 때 이 자료들은 읽히지 않습니다.

  • 회의 시작전 회의를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은 처음 20분 동안 6-페이저를 정독하는 것으로부터 회의를 시작합니다.
  • 회의는 격렬한 토론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발표자외 회의록 작성을 하는 사람을 회의 전 반드시 지정합니다.

 

[아마존의 6-페이저 양식]

일반적인 사업의 진행상황을 위한 6-페이저의 양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도입
  • 목표
  • 달성한 것
  • 미달한 것
  • 다음을 위한 제안
  • 인력 규모
  • 손익 계산서
  • FAQ
  • 부록

아마존의 보고 방식이나 회의 문화가 꼭 정답일 수는 없겠으나, 많은 한국의 대기업들은 이쁜 파워포인트를 만드느라, 실제적인 보고의 속도, 불필요한 문서 미화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발표자의 발표력에 따라 내용과는 다른 결과를 많이 가져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내러티브 (이야기) 양식의 보고 문화는 형식보다는 내용에 집중하게 되므로,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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